▲'MB의 4대강' 비견되는 文대통령의 '새만금' 추진
문재인 정부의 새만금 일대 태양광·풍력발전단지 개발 계획을 두고 벌써부터 파열음이 나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해당 지역에서도 정부의 계획이 사업타당성 검토나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전북도민 여러분"을 9차례나 거론하며 '선(先)여론수렴' 원칙을 밝혔지만, "세계는 이미 재생에너지 시대로 진입했다"며 당장 드라이브를 걸 채비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7조5700억...“사상 최대”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65조4600억원, 영업이익 17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0.9% 올랐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2017년 4분기 65조98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3분기 실적은 메모리와 OLED 패널 판매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경제인 모욕' 후폭풍…조명균 해임건의안 오늘 발의
통일부에 대한 종합감사 과정에서 지난 9월 방북 당시 우리 대기업 총수 등 경제인들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으로부터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는 모욕을 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30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 만장일치로 조명균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해임건의안은 31일 공식 발의된다.
▲세컨더리 보이콧 뜬소문에 '화들짝'…文정부가 자초한 '공포'
미국 정부가 다음달 초 국내 시중은행 한 곳에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을 행사할 수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정치권과 경제계 안팎에서는 루머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지만, 31일 국내 은행주는 일제히 급락하는 등 불안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번 '세컨더리 보이콧' 루머가 일파만파 커진 근원은 최근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드러난 한미 엇박자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너무 안이한 금융당국…거세지는 '시장 대응 실기론'
코스피 2000선 붕괴를 기점으로 금융당국의 위기 대응 능력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 증시 하락 기조에도 낙관론으로 일관하다가 시장에서 '일'이 터지고 난 뒤 비상계획에 나서는 사후약방문식 대처가 투자자의 신뢰를 잃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실기론에 이어 현 정부의 경제인식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5·18 계엄군 성폭행 국가차원 첫 확인…사례 17건 발견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학생과 주부 등을 성폭행했다는 증언이 정부 공식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여성가족부·국방부가 공동 구성한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은 31일 “당시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행 피해 총 17건과 연행·구금된 피해자 및 일반 시민에 대한 성추행·성고문 등 여성인권침해행위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계엄군은 5·18 민주화 운동 초기 광주시내에서 10~30대 학생과 주부, 생업 종사자를 상대로 무차별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