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고객 공략하자" 시중은행 유스 마케팅 열전
고금리 적금 물론 복합 문화공간까지 마련
딱딱한 이미지 탈피·젊은 잠재고객 확보
시중은행들이 유스(Youth) 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벌이며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스무살우리’의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했다.
스무살우리는 꿈꾸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혁신을 응원하고 그들의 성장을 진정으로 지지함으로써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우리은행의 새로운 유스 브랜드이다.
대학생 홍보대사는 젊음과 120년의 역사가 함께하는 우리은행을 홍보하고 특히 20대가 공감하는 홍보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또 또래 젊은 고객을 위한 상품과 이벤트를 직접 기획해 개발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고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홍보대사 활동 기간은 내달부터 약 5개월이며, 홍보대사로 최종 선발되면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활동우수자에게는 우리은행 해외지점 탐방, 장학금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젊은층을 위한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20대의 자산형성을 돕는 최고 연 3.7%의 고금리 적금 ‘스무살우리 적금’을 출시했다.
또한 직업교육을 받고 취업하는 고교생들을 위한 연3.5% 고금리 ‘매직고우리적금’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직업반을 운영하는 일반고 재학생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설계됐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곳도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세종대학교와 공동으로 ‘2018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기술혁신형 중소·중견 기업 100여개사와 30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으며, 창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전문기술인력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창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19일 국가보훈처와 함께 ‘2018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일자리박람회’도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박람회는 전국의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추천하는 우수기업 50여개사와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및 전역예정장병 구직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EB하나은행의 역시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직장인과 대학생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인 ‘컬처뱅크 4호점’을 강남역지점에 새로 오픈 했다.
컬처뱅크 4호점은 2030세대 직장인과 대학생이 밀집한 강남역 특성에 맞춰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링 아이템과 커피 전문 브랜드 ‘앤트러사이트’의 프리미엄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커피 테이스팅 클래스와 플라워 클래스, 유명 작가 및 감독 초청 토크 콘서트, 시즌에 맞춘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등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 문화 명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젊은층 고객을 향한 마케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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