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이 최근 의령에서 발생한 사우나 감전 사망사고를 직접 수사할 방침이다.
2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사우나 감전 사망사고 사망자 2명의 유족이 장례 절차를 중지하고 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함에 따라 청 내 광역수사대가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3일 오전 5시 40분께 의령군 한 사우나 남자 목욕탕 냉·온탕에 있던 A(73)·B(68)씨가 각각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사망했다.
유족은 해당 사우나 업주가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왔다며 일선 경찰서 수사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현재 관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