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부회장 “내년 5월 8K OLED 패널 양산”
6월 TV 출시에 앞서 공급...내년 하반기 8K LCD TV용 패널 양산
6월 TV 출시에 앞서 공급...내년 하반기 8K LCD TV용 패널 양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내년 5월부터 8K(해상도 7680×4320) 올레드(OLED) 패널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상범 부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8K 올레드 TV용 패널 출시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패널을 공급해야 세트 업체가 TV를 출시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 “6월 세트(완제품)가 출시될 계획이니 패널은 그보다 먼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8K 콘텐츠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4K(3840x2160) 콘텐츠도 많지 않다”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8K 올레드를 양산한 후 내년 하반기경 8K 액정표시장치(LCD) TV용 패널도 양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날 한국전자산업대전 일환으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8’에서 8K 88형 올레드 제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올 초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현존하는 올레드 TV용 디스플레이 제품 중 가장 큰 사이즈다. 초고화질(UHD·3840X2160) 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날 LG디스플레이는 8K 88형 올레드 외에도 65인치 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CSO·Crystal Sound OLED)와 77인치 UHD 월페이퍼 올레드도 공개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 날 2018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1024억원과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2분기부터 2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는 LCD 판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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