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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다승왕 조정훈, 롯데서 방출


입력 2018.10.24 14:49 수정 2018.10.24 14:49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조정훈. ⓒ 롯데 자이언츠

2009년 다승왕에 올랐던 조정훈(33)이 롯데를 떠난다.

롯데는 24일 "투수 조정훈, 외야수 박헌도에게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조정훈은 롯데 팬들에게 그야말로 아픈 손가락이다. 포크볼의 대명사로까지 언급된 조정훈은 자신의 주무기를 앞세워 2009년 14승 9패 평균자책점 4.05로 생애 최고의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부상이 찾아왔고 무려 세 번이나 수술대에 오르는 등 힘든 시기를 이겨낸 조정훈은 지난해 1군에 복귀해 4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3.91로 재기에 성공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조정훈은 올 시즌 고작 7경기에만 나섰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62로 부진, 결국 구단 측은 조정훈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방출 통보를 내렸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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