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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사전2' 수현 "내기니 논란, 예상 못해"(인터뷰)


입력 2018.10.23 11:55 수정 2018.10.23 16:23        부수정 기자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2' 인터뷰

배우 수현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비한 동물사전2')에서 맡은 배역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털어놨다.ⓒ문화창고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2' 인터뷰

배우 수현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비한 동물사전2')에서 맡은 배역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털어놨다.

23일 서울 용산 CGV에서 만난 수현은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아시아 배우로서 책임을 갖고 작품을 선택하는 편인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논란이었다"고 털어놨다.

11월 14일 개봉하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비한 동물사전2')는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린 작품. 전작에 이어 데이비드 예이츠가 연출을, 해리포터 시리즈의 J.K롤링이 각본을 맡았다.

이 작품은 수현이 출연해 화제와 함께 논란이 됐다. 수현이 맡은 역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악의 화신 볼드모트의 애완뱀 '내기니'. 수현은 피의 저주를 받아 뱀으로 변하는 여성 서커스 단원으로 설정됐다.

하지만 볼드모트에게 철저히 이용당하면서도 순종적인 내기니 역에 수현을 발탁한 건 아시아 여성을 순종적인 백인 남성의 소유물로 그려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수현은 또 "내기니는 반전의 캐릭터이자 '해리포터' 팬들이 좋아할 만한 역할"이라며 "내기니는 애완동물이라는 느낌보다는 강력한 힘을 가진 매개체라고 해석했다. 내기니의 어원에 대해선 자세히 모르지만 작가님이 충분히 연구하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현은 또 "앞으로 내기니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며 "아시아 배우로서 주변의 염려에 대해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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