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8년 특수의료용 식품 세분시장에 대한 현황 보고서 발간
농식품부, 2018년 특수의료용 식품 세분시장에 대한 현황 보고서 발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특수의료용 식품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기준에 의하면 ‘특수의료용도 등 식품’은 정상적으로 섭취·소화·흡수·대사하기 힘든 환자, 또는 일반인과 다른 영양요구량을 가진 사람의 식사를 대신할 목적으로 경구 또는 경관급식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이 같은 특수의료용 식품의 생산액(출하액 기준) 규모는 지난해 총631억원이었다. 이 중 환자용 균형영양식이 425억원(71.1%), 당뇨환자용 식품 100억원(16.8%), 열량 및 영양공급용 의료용도식품이 47억원(7.9%)으로, 3개 품목이 전체 환자식의 95.8%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34억원, 선천성 대사 질환자용 식품 5억원 등으로 구분되며, 2013년 대비 47.4% 증가해 연평균 10.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요인으로는 주 소비자인 고령자를 비롯해 일반·요양병원 환자 수 증가로 생산이 느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인구수는 지난 5년간 꾸준히 늘어 작년 기준 17.7%가 증가한 736만명으로 집계됐다.
유통구조로는 환자식은 병원에서 약 70%(일반 병원 30%·요양병원 40%), 인터넷이나 약국 등에서 약 30%가 유통되는 것으로 보인다. 용도특성을 보면, 경관용 제품이 70~80%를 차지하고, 경구용 제품이 20~30%로 추정된다.
환자식의 수출·입 실적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구조로 평가된다. 2016년 기준 수출은 2000달러, 수입은 214만 달러 규모다.
반면 글로벌 리서치 그룹의 2017년 분석에 따르면, 세계 의료용 식품(Medical Foods)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123억 달러에서 2022년 210억7000만 달러로 연평균 6.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성장 원인으로는 질병으로 인한 영양 부족, 만성 질환의 유행, 노인 인구 증가 및 당뇨·알츠하이머·집중력 결핍 장애(ADHD) 등의 치료 요법으로 의료용 식품의 중요성 등이 감안됐다.
특수 의료용 식품의 생산 및 수출입 현황, 유통 현황 등에 대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게재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