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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정감사] 軍 “브룩스 사령관과 형제처럼…한미공조 오차없어”


입력 2018.10.10 15:12 수정 2018.10.10 15:12        이배운 기자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남북 교류 때마다 소통…동맹 어느때보다 확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2018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 논의 과정에서 한미 엇박자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방부는 한미간에 긴밀한 공조·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주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은 10일 서울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형제처럼 지내며 여러 가지 조언을 주고받고 있다”며 “남북교류가 있을 때마다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방위태세에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연합방위태세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주 부사령관은 “브룩스 사령관과 사무실을 바로 옆에 쓰면서 매일매일 어깨를 맞대고 있다. 주요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국방정책을 잘 이해시키려 노력한다”며 “어느 때보다도 한미 동맹관계 및 연합태세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령관은 또 전작권 전환 관련해 여건이 충분히 충족됐다고 판단 하냐는 질문에는 “한미가 지금 계속 조건을 평가하고 그것이 충족되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인 평가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전작권 전환을 서두르기 위해 충족조건 완화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브룩스 사령관의 생각은 제가 많이 알고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한미 협의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유엔군사령부가 남북의 북측 구간 철도 현지공동조사를 무산시킨 것에 대해서는 “브룩스 사령관은 유엔사 입장으로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추구하지만 연합사 입장에서는 방위태세에 추호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철도 문제는 사실 시기적으로 촉박하고 그래서 취소된 것이지 남북이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유엔사의 기본 정신이자 의무다”고 답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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