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종전선언이 비핵화 대가? 황당무계한 궤변, 연연안해”
“평화체제 가장 선차적인 공정…대가 요구는 광대극”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종전선언은 평화체제를 위한 선제 조건이라며 미국이 요구하는 ‘선 비핵화 후 보상’ 원칙을 비판했다.
통신은 2일 ‘종전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이 종전선언에 응해주는 대가로 북조선으로부터 핵계획신고·검증은 물론 녕변핵시설페기나 미싸일시설페기 등을 받아내야 한다는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궤변들이 나오고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종전은 미국도 공약한 새로운 조미(북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선차적인 공정이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10.4 선언, 판문점 선언 등을 언급한 뒤 “우리보다도 미국을 비롯한 다른 당사자들이 더 열의를 보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미가 6.12 조미공동성명에 따라 새로운 관계수립을 지향해나가는 때에 조미사이의 교전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것은 당연하지만, 미국이 종전을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도 구태여 이에 련련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우리가 조미수뇌회담 공동성명의 리행을 위하여 실질적이고도 중대한 조치들을 계속 취하고 있는 반면에 미국은 제재로 그 누구를 굴복시키려 한다”며 “조선문제를 전문으로 다룬다는 사람들이 60여년전에 이미 취했어야 할 조치를 무슨 대가를 요구하는 광대극을 놀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든 진정으로 조선반도의 핵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조선반도핵문제발생의 력사적 근원과 그 본질에 대한 올바른 리해를 가지고 문제해결에 림하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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