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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오승환, 동반 가을야구 가능할까


입력 2018.09.28 00:03 수정 2018.09.27 18: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다저스와 콜로라도, 지구 우승 놓고 접전

각각 지구 우승과 WC 결정전 진출이 최선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류현진과 오승환. ⓒ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적을 두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과 ‘끝판왕’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나란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현재 오승환과 류현진이 속한 콜로라도와 다저스는 반 게임차 접전을 펼치며 뜨거운 지구 우승 경쟁 중이다.

선두를 유지하던 다저스가 전날 애리조나에 패한 사이 콜로라도가 홈에서 필라델피아에 대승을 거두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각각 팀의 주축 선발과 불펜 요원으로 활약 중인 류현진과 오승환 중 한 명은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돼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모두 동반 가을야구를 펼치려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처럼 한 팀은 지구우승, 또 다른 한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것뿐이다.

다만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린다면 류현진은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희박하다. 단판 대결로 진행되는 경기서 다저스는 1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대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콜로라도가 지구 우승을 확정 짓고,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지구 우승 세 팀 다음으로 승률이 높은 두 팀에 돌아가는 와일드카드를 확보하게 된다.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다면 류현진은 디비전 시리즈를 통해 가을 야구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된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마지막 3연전에 최근 흐름이 좋은 류현진을 첫판에 내세워 기선 제압을 꾀한다. ⓒ 게티이미지

최악의 경우는 콜로라도와 다저스 중 지구 우승을 놓친 한 팀이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3위로 떨어졌을 경우다. 이미 와일드카드 한 장은 컵스 혹은 밀워키 중 한 팀의 차지가 확정됐고, 지구 2위로 추락한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2위에 자리하게 됐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가 불과 한 경기 차이로 바짝 뒤를 쫓고 있어 다저스도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일단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위해 막판까지 총력전에 나선다. 콜로라도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고, 남은 경기 일정에서도 다소 불리하지만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쉽게 넘겨 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마지막 3연전에는 최근 흐름이 좋은 류현진을 첫판에 내세워 기선 제압을 꾀한다.

류현진이 첫 테이프만 잘 끊어준다면 커쇼, 뷸러까지 후반기 스리펀치를 가동해 막판 대역전극을 노린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 역시 콜로라도의 지구 우승을 위해 언제든 한 몸을 불사를 준비가 돼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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