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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서 SB5 판매허가 신청


입력 2018.09.27 09:45 수정 2018.09.27 09:46        손현진 기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진출 준비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SB5(성분명:아달리무맙)의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SB5의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에 대한 서류 심사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류 심사 착수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7월 FDA에 제출한 SB5의 허가 신청 서류에 대한 사전 검토가 완료된 데 따라 진행된 것이다.

SB5는 미국 애브비 사가 만든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척추염, 건선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약 20조원에 달하는 애브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세계 판매 1위 바이오 의약품이기도 하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유럽에서 지난해 8월 SB5(유럽명:임랄디)의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10월에 유럽에서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을 통해 SB5를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애브비와 특허 관련 분쟁에 합의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유럽은 올해 10월부터, 미국은 2023년 6월부터 SB5의 판매가 가능하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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