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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 또 오른다…잔액 코픽스 12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18.09.17 15:29 수정 2018.09.17 15:30        이나영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1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행연합회는 8월 코픽스가 잔액 기준 1.89%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1.80%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에 1.84%까지 오른 뒤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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