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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김정은의 완전한 비핵화 확고한 의지 재확인"


입력 2018.09.06 10:52 수정 2018.09.06 10:54        이충재 기자

특사단 방북결과 브리핑 "9월18~20일 평양서 정상회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특사단 방북결과 브리핑 "9월18~20일 평양서 정상회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노동당 본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문제를 폭넓게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남북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 실장은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며 "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고,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현재 남북 간에 진행 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번 특사 방북 결과는 미국 등 유관국에 상세히 설명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남과 북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나감으로써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서 보다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조선반도에서 무력충돌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며 "조선반도의 비핵화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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