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자녀 병역면제, 위장전입 송구...병역기피는 아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아들 병역 면제와 딸을 위한 위장전입 문제 논란이 불거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은혜 후보자는 병역 기피나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4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요청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됐다. 이 과정에서 유 후보자는 아들 병역기피와 딸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설명 자료를 통해 “아들이 부상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딸의 보육문제로 위장전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공직자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다만 아들 장모(21)씨의 병역면제는 고의적이거나 병역 기피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씨의 수술기록과 병역판정신체검사 기록을 함께 공개하며, 아들 장씨가 '불안정성 대관절'을 사유로 지난 2016년 3월 5등급 판정이 나와 병역을 면제받았다고도 설명했다.
후보자 측에 따르면 아들 장씨는 만 14세때 유도 연습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찢어져 1차 수술을 받았고, 만 17세 때 축구를 하다가 같은 부위가 또 찢어져 2차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까지도 오래 서 있으면 무릎 통증으로 힘들어한다는 것이다.
딸의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둘째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딸이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함께 다니던 친구들과 같은 학교에 진학하고 싶어 했다”며 “부동산 투기나 명문학군 진학 목적이 결코 아니었다”고 못박았다.
다만 야권에서는 이같은 해명에도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유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100여건 이상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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