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결희, 그리스에서의 1년 생활...어떤 어려움 있었나
장결희가 포항 유니폼을 입게 됐다.
K리그1 포항은 4일 장결희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년여의 그리스 생활을 마무리하고 포항에 발을 들였다.
장결희에게 그리스는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 인터뷰에서 장결희는 "1년 동안 혼자 지내면서 축구를 정말 괜찮게 했다. '그리스에서도 안 돼서 돌아왔네'라며 실패를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장결희는 "에이전트와 문제 등 내부 사정이 있었다. 사인하기 전까지 제대로 내용도 모르고 너무 믿고만 있었다. 괜히 변명처럼 들릴까봐 그동안 어디 가서 말도 못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리스에서의 경험은 장결희의 ‘경험’에 한 몫을 해줬을 것이 분명하다. 장결희 역시 ‘축구’보다 ‘사회’ 경험을 했다고 자평했다.
장결희은 “하나 하나 꼼꼼히 따져볼 것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축구는 물론, 외국 생활 경험 등이 전반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결희는 오는 6일 선수단에 합류하며, 내년 시즌부터 공식 경기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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