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섬 강진 사망자 563명으로 늘어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63명으로 늘었다.
26일 트리뷴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리 히크맛 사회안보국장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롬복과 주변 지역에서 집계된 사망자의 수가 563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진앙인 북(北) 롬복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곳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471명이다.
부상자 규모는 1116명으로 집계됐다. 재난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약 7만 채의 집이 무너져 4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3주일이 넘도록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롬복 섬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7조7000억 루피아(약 5880억원)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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