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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해외 직수입 브랜드 강화…'포레르빠쥬' 국내 판권 획득


입력 2018.08.02 09:41 수정 2018.08.02 09:55        김유연 기자

300년 역사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9월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1호점 오픈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포레르빠쥬는 300년 역사를 가진 최고급 명품 브랜드로 전 세계 7개 매장만 운영할 정도로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한화갤러리아는 다음달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포레르빠쥬 국내 1호점 매장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포레르빠쥬는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1717년부터 7대에 걸쳐 프랑스 황실과 귀족에게 무기류와 가죽제품을 납품해왔다. 오랜 기간 동안 명성을 유지하며 프랑스 최고의 헤리티지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희소가치를 중시하는 포레르빠쥬는 무리한 확장을 하기보다 최적의 장소에만 매장을 오픈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 운영하는 매장은 단 7개에 불과하다. 국내에 포레르빠쥬의 8번째 매장을 유치하기 위해 3년 동안 프랑스를 수십 차례 오가며 공을 들인 갤러리아는 국내 유명 패션회사들을 제치고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것이다. ‘명품 1번지’로서의 이미지와 능력을 포레르빠쥬도 인정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대표 명품 백화점인 갤러리아는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1호점을 오픈했으며 지속적으로 단독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갤러리아는 이탈리아 명품 남성 브랜드 ‘스테파노리치’, 독일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노에사’ 등 단독 브랜드 35개를 보유하고 있다. 스테파노리치는 2008년 오픈 이후 매출이 연평균 20% 이상 신장하고 있다. 노에사도 2011년 오픈 이후 강남에 거주하는 여성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와 관련해 갤러리아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 상품기획(MD) 개편을 앞두고 갤러리아 명품관 직영 편집숍에 유럽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26개를 선보인다. ‘메종라비 케이루즈’, ‘마르코디빈세조’, ‘엘리오 에밀’ 등이 대표 브랜드다.

한편 갤러리아 명품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자릿수 이상 신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 별로는 명품잡화, 명품남성복, 명품여성복, 가전 등이 각각 16%, 36%, 7%, 18% 증가했다. 갤러리아는 포레르빠쥬를 비롯해 명품관 해외 직수입 브랜드를 강화함으로써 매출 신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방원배 한화갤러리아 패션컨텐츠부문장(상무)은 “이번 포레르빠쥬 판권 획득으로 우리나라 명품 1번지로서의 갤러리아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향후 ‘온리(Only) 갤러리아’ 만의 해외 프리미엄 상품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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