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당기순이익도 각각 2.4%·38.6% 줄어
대우건설은 1일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669억원 대비 26.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 5조6167억원, 당기순이익 1981억원으로 각각 2.4%, 38.6% 줄어들었다.
다만 매출은 5조6167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0조5000억원의 53%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주택건축사업부부문(3조4378억원)이 61.2%를 차지했으며 ▲플랜트사업부문(1조1283억원)이 20.1% ▲토목사업부문(8338억원)이 14.8%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2168억원) 등이 3.9%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부문 매출비중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했다”며 “올해 개정된 K-IFRS 도입 등으로 전반적인 판관비 상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연말까지 2만2000여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활발한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회계 불확실성을 제거해왔으며 양질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이익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