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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은행 자본 확충 안전판 있어야 … 내년부터 IPO 준비할 것”


입력 2018.07.26 14:15 수정 2018.07.26 14:15        김지원 기자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2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기자간담회에 이용우 공동대표가 성과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용우·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6일 “은행은 어느 회사보다 자본 여력 확충에 대한 안전판을 갖고 있어야한다”며 “그 대안의 하나로 내년부터 IPO(시장공개)를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금융의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이런 빠른 속도를 감안해 IPO를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 중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내년부터 실제 IPO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IPO에 앞서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그는 “IPO를 위해서는 금융당국, 거래소, 시장상황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준비하는 IPO가 당겨질지 늦어질지는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설명했다.

다만 IPO전 추가 증자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현재 여신규모와 증가속도를 봤을 때 특별히 IPO 이전에 자본확충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공동대표는 “은행법에 따라 BIS비율을 맞추는 건 은행의 기본 의무”라며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면 다시 주주의 협의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카카오뱅크의 BIS자기자본비율은 6월 말 현재 17% 수준이다.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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