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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故 장자연 보도 파장…방정오 "법적 책임 묻겠다"


입력 2018.07.25 14:51 수정 2018.07.25 21:36        부수정 기자
방정오 TV조선 대표가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전날 고(故) 장자연 사건을 다른 MBC 'PD수첩' 방송에서 심각한 왜곡이 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방송 캡처

방정오 TV조선 대표가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전날 고(故) 장자연 사건을 다룬 MBC 'PD수첩' 방송에서 심각한 왜곡이 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방 대표는 또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방 대표는 "'PD수첩'은 마치 내가 자발적으로 고 장자연 씨가 있었다는 모임에 참석했고, 그 모임에서 뭔가가 있었던 것 같이 보도했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내가 고 장자연 씨와 연관된 사실은 단 하나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10월 28일 밤 지인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 고 장자연 씨가 있었다고 한다"며 "저는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먼저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경찰의 과거 수사 당시 휴대 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며 "저는 그날 이전이나 이후에 고 장자연 씨와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 대표는 "'PD수첩'에는 정정 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민·형사상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다. 'PD수첩' 방송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들에게도 보도 내용 삭제와 정정 보도를 정중히 요청한다. 앞으로 진실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전날 고 장자연 사건을 다루며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올랐던 인물 일부의 실명을 공개했고, 방 대표를 이들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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