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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하반기 금융감독혁신 과제 역점 추진…금융감독 소임 다할 것"


입력 2018.07.25 10:00 수정 2018.07.25 09:51        배근미 기자

25일 국회 업무보고 첫 참석한 윤석헌 원장, '금융감독혁신 과제' 추진 강조

윤 원장 "금융감독혁신 과제 통해 금융안정 확보…금감원 내부 쇄신도 만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취임 첫 국회 업무보고를 갖고 올 하반기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역점 추진함으로써 금융감독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취임 첫 국회 업무보고를 갖고 올 하반기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역점 추진함으로써 금융감독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업무보고에 참석한 윤 원장은 "그동안 누적된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국가경제의 시스템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고,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의 자금중개 기능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금융회사의 단기성과 중심 경영, 부실한 지배구조 등으로 소비자피해를 야기하는 금융사고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저를 포함한 전 금감원 임직원은 이러한 인식 하에 지난 9일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역점 추진해 금융안정 확보, 금융질서 확립,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감원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려 한다"며 "또한 금융감독원의 인사‧조직‧예산 등 내부경영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자기쇄신 및 금융감독역량 강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어 하반기 주요 현안으로 금융 부문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감시·감독과 DSR 등을 통한 가계부채 증가 관리, 금융회사 건전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을 언급했다. 또한 국민 눈높이에 맞춘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상대평가 방식으로 강화하고 분쟁 등에 대한 사후구제 내실화를 위해 '일괄구제 제도'를 도입하는 등 민원·분쟁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부실 대출금리 산정으로 문제가 된 금융회사들의 대출금리 결정체계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감독·검사역량 집중과 대출금리 부당부과 여부 점검 전 은행권 확대 실시,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정 등을 통한 금리산정체계 개선을 촉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 대해서도 대출금리 등 영업실태를 공개하는 한편 대기업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 등 회계 감시망을 확축하는 등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과 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 불법금융행위 합동단속과 더불어 금융회사 등을 상대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킹 등 사이버위협에 대응해 보안대책 점검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 IT‧보안대책의 실효성을 중점 점검하고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P2P 대출 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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