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무리한 산행에 잇단 사고…16명 구조
강원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등의 산악사고가 이어졌다.
22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현재까지 총 9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16명을 구조했다. 이중 5건이 산행 중 탈진한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오전 6시44분께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넘어져 무릎을 다친 황모 씨(77)와 오세암 인근에서 발목부상을 입은 김모 씨(70)를 헬기로 구조해 이송했다.
21일에는 오후 5시 49분께 설악산 대청봉에서 하산을 하던 모 고등학교 박모 교사(48)와 김모 군(17) 등 8명이 탈진증세를 보여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단체(모 고등학교 170여명)산행에 나섰다가 폭염과 체력고갈 등으로 탈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폭염 속 본인의 체력에 맞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 및 열사병, 실족추락 등 산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폭염 시 짧은 산행코스를 선택하고 충분한 수분보충으로 체력고갈을 방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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