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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릿수로 줄어든 후보군…與 당권 대진표 거의 완성


입력 2018.07.19 03:00 수정 2018.07.19 06:09        조현의 기자

최재성·김두관 19일 출마 공식화

김부겸 불출마에 이해찬 거취 주목

최재성·김두관 19일 출마 공식화
김부겸 불출마에 이해찬 거취 주목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8.25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18일 전당대회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전해철·박영선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때 두 자릿수에 이르렀던 후보군도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범계·김진표 의원에 이어 세 번째 출마선언이다.

2016년 8.27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고배를 마신 적 있는 송 의원은 "2년 전 전당대회에서 한 표 차이로 컷오프됐던 충격도 있지만 더 절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중앙위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서 받아들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출마선언은 당대표 후보 출마선언이 아닌 당대표 예비경선 후보 출마선언"이라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장관과 함께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박영선 의원은 반면 이날 "이번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전해철(15일) 의원, 김 장관(17일) 등 일찍이 민주당 차기 당대표로 꼽히던 후보군이 줄줄이 불출마하게 됐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해찬·이종걸·설훈·이인영 거취 결정만 남아

민주당 당권 최종 대진표는 오는 19일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최재성 의원은 이날 출마를 공식화하며 설훈·이인영 의원도 최종 단일화 협의에 나선다.

최 의원과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 김두관 의원은 이날 각각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는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계인 설훈·이인영 의원도 같은 날 마지막 단일화 협의를 거친 뒤 출마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7선의 이해찬 의원과 지난 전당대회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종걸 의원도 조만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 의원은 김 장관의 불출마 선언 이후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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