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황청 외무장관과 만나 "남북·북미회담 성공에 큰 힘"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교황청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를 접견하고 "교황 성하께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중요 계기마다 남북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내주셨고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해서 격려해주셨다"며 "남북회담과 북미회담 성공에 큰 힘이 돼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갤러거 장관은 "교황님의 안부와 인사를 대통령님과 한국민께 전한다"며 "10월 로마에서 만나 뵙길 바라면서 날짜와 시간을 조정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교황께서도 문 대통령의 국제적 노력을 함께 기도하시고 앞으로 마주할 외교적 노력이 중단이나 어려움 없이 이뤄지도록 기도하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