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라이프웨어 철학 담은 '에어리즘' 체험 행사 진행
유니클로, 매 시즌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 분석해 진화 거듭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의 진화를 담은 기능성 이너웨어 '에어리즘(AIRism)' 체험 이벤트를 연다.
유니클로는 한국에 2005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국내에서 단일 패션 브랜드 최초로 1조 매출을 달성하며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불황에도 2016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4.5% 신장한 176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니클로가 이같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도레이(Toray)’,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 등 세계적인 섬유기업과 협업해 ‘히트텍(HEATTECH)’, ‘에어리즘’과 같은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 시즌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클로의 끊임없는 진화는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웨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라이프웨어’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기능성과 디자인의 진화를 거듭하며 일상에 편안함을 더하는 옷을 말한다. 이는 옷을 단순히 스타일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솔루션으로 바라보는 유니클로의 지향점이 담겨있다.
유니클로는 상품 리뷰, 설문조사, 고객센터에 접수된 의견을 정기적으로 검토해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도쿄, 상하이, 파리, 뉴욕 및 로스엔젤레스 등 전세계 주요 패션 도시에서 R&D 센터를 운영하며 신속히 상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대표 상품 중 하나는 바로 기능성 이너웨어인 ‘에어리즘’이다. 유니클로는 2013년 에어리즘을 국내 처음 선보인 이후, 성별에 따른 신체적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봉제선이 없어 네크 라인이나 소매 라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심리스(Seamless)’ 라인업과 땀을 많이 흘리는 남성을 위한 ‘메쉬’ 라인업, 브라컵이 내장되어 별도로 브래지어를 착용할 필요 없는 ‘브라탑’ 라인업이 대표적이다. 또한 초기에는 이너웨어로만 제공하던 에어리즘 원단을 언더웨어, 상하의, 아우터 등에도 적용해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소비자 니즈에 중점을 둔 유니클로의 전략은 상품뿐만 아니라 마케팅 활동에서도 두드러진다.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에어리즘 체험 이벤트’는 성별 및 라이프스타일을 묻는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답하면 자신에게 맞는 에어리즘 상품을 추천 및 증정하는 이벤트다.
지난 6월에는 서울 광화문, 강남 등 대표적인 오피스 밀집 지역과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 등 총 5곳의 에어리즘 타깃 밀집 지역에 직접 찾아가 상품을 무료로 증정, 3500여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며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마지막 팝업 행사는 7월 중 진행 예정이며, 장소 및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온라인에서도 ‘마이 에어리즘 사이트’를 통해 오는 1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한편, 에어리즘 체험 후기를 올리면 우수 게시물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하는 ‘리액셔니스타 이벤트’도 오는 2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벤트 바이럴 영상에는 군인, 학생, 택시 기사 등 에어리즘을 애용하는 다양한 타깃 소비자층을 등장시켜 공감대를 높였으며, 인기 방송인 유병재의 매니저 유규선이 리액셔니스타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인 만큼, 기업도 소비자 일상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진화를 거듭해야 한다”며 “유니클로가 SPA뿐만 아니라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혁신적인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고 소비자 니즈를 연구해 이를 상품 및 마케팅 활동에 반영해왔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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