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잡아라” 게임업계, 신작 및 업데이트로 분주
빅3 외 카카오게임즈 등 하반기 마케팅 시작
메이플스토리, 리니지2 등 주요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
빅3 외 카카오게임즈 등 하반기 마케팅 시작
메이플스토리, 리니지2 등 주요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업계가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기 게임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신작 출시와 더불어 기존 흥행작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여름 특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수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 만큼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염두에 둔 게임시장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빅3를 포함한 주요 게임사들이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대규모 업데이트 3.0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골자는 새로운 종족 ‘오크’의 등장과 서버 통합이다. 오크는 180레벨부터 시작해 특별한 신무기도 함께 선보인다. 회사는 이같은 업데이트 소식을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차례로 공개하고, 레볼루션 무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외 넷마블은 하반기 18개 신작을 출시하며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도 선보인다.
넥슨은 15주년을 맞은 장수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스토리’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게임의 ‘검은마법사’ 등 주요 던전 콘텐츠를 개편하고,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이달에도 진행한다. 그 결과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은 급상승해 신작 피파온라인4를 넘어서며 3위에 안착한 바 있다.
넥슨은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배틀라인’과 메이플스토리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M'을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해외에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도 MMORPG ‘블레이드&소울’ 6주년을 맞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오는 25일까지 관련 ‘꿀 떨어지는 블소 6주년’ 이벤트도 실시한다. 모든 이용자는 6주년 기념아이템을 무료로 획득할 수 있으며, 6주년 행운 주화를 게임 내 상점에서 아이템으로 교환가능하다. 설문조사도 오는 8월 1일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게임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또 '리니지M' 1주년을 맞아 오는 4일까지 축하 게시글이나 사용자 간 감사 인사글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S9+(플러스)’, 구글플레이 기프트 카드 등의 경품을 선물한다.
이 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최고 히트작 PC게임 ‘배틀그라운드’ 할인 및 업데이트와 ‘검은사막’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처음으로 패키지를 34% 할인된 2만1000원에 제공한다. 오는 7월 6일 새벽 2시까지다. 신규 맵 ‘사녹’도 추가됐다. 검은사막은 이벤트 추첨을 통해 총 2000만원의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시크릿 퀘스트 챌린지’도 선보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