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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회담 北김윤혁 “일정표 확정 견해 불일치…심각한 교훈 남겨”


입력 2018.06.26 21:46 수정 2018.06.26 21:50        데일리안=판문점 공동취재단 이배운 기자

"민족 동맥 하나로 잇는 쌍방 문제에는 곡선 있어서는 안 돼"

南김정렬 “전체적으로 큰 이견없이 마무리…일부 구체적 일정 약간 이견”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북 철도성 부상이 26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회의집에서 열린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철도협력 분과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민족 동맥 하나로 잇는 쌍방 문제에는 곡선 있어서는 안 돼"
南김정렬 “전체적으로 큰 이견없이 마무리…일부 구체적 일정 약간 이견”


남북이 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해 철도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방안에 합의한 가운데 북측은 일부 견해가 불일치 했다고 언급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은 이날 회담 종결회의에서 “쌍방은 이번 회담에서 북과 남 사이 동서해선 철도를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사업이 민족 균형적 발전과 번영을 이룩해나가는데서 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김윤혁 부상은 이어 “쌍방은 동서해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동시 병행의 원칙에서 추진해 나가는데 합의해 나갔지만 그 이행에 대한 일정표를 확정하고 실천적 진행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진전해나가는데 견해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며 “우린 이번 회담을 통해 민족의 동맥을 하나로 이어나가려는 쌍방의 문제에는 곡선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회담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김 부상이 이같은 발언을 내놓은 배경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며 “다만 일부 구체적인 추진일정, 공동점검이라든가 지원일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 약간씩 이견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협의가 미진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며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큰 이견 없이 잘 마무리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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