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인 살해 암매장한 40대 구속
시신 유기하고, 피해자 계좌에서 800만원 인출
시신 유기하고, 피해자 계좌에서 800만원 인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암매장한 뒤 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임샛별 당직 판사는 박모(48)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다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지난 23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중량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일 서울 상계동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노원구 야산에 파묻고 피해자 계좌에서 현금 8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일 박씨를 검거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은행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박씨가 여장을 하고 현금인출기에서 800만원을 인출한 영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와 집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살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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