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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 비대위원장, 거론되는 인물은?


입력 2018.06.21 15:35 수정 2018.06.21 16:15        황정민 기자

황교안·김병준·남경필 '후보군'

정치권과 무관한 인물도 접촉 시도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굳은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재정비의 칼자루를 쥘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르면 내주 중 비대위 인선 작업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당 내외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당은 6.13지방선거 참패 이후 홍준표 대표가 물러나자 비대위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의원총회에서 “대수술을 집도할 비대위를 꾸려서 전권을 부여하고 우리 자신을 내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비대위 준비위원회를 가동해 인선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진행순서와 관련해 진행자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현재 한국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비대위원장 후보는 황교안·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형오·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등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박근혜 정부 당시 요직에 있어 ‘친박’ 색채가 짙거나, 정계 원로인 만큼 참신성에 한계가 분명하다는 평가다.

6.13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문수·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후보도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후보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 지지율을 웃도는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비대위원장을 맡겨봄직하다는 시각이다.

이외에도 한국당 실무 선에선 정치권과는 무관하지만 대중성 있는 인물과의 물밑 접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표 전 사무총장은 21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능하면 새롭고, 중립적인 분들을 모셔서 새로운 정당의 가치를 실현하는 게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제 조금 인물들이 좁혀가는 것 같다. 네 분 내지 다섯 분 정도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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