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휠체어 탑승운동'을 진행했다.
코레일과 경찰에 따르면 전장연 소속 20여 명은 14일 신길역에서 시청행 열차에 휠체어를 타고 탑승했다.
이들은 대방역에서 모두 내린 뒤 뒤이어 들어온 시청행 열차에 다시 탑승했다. 이러한 승하차를 노량진·용산·남영·서울역에서 반복한 뒤 시청역에서 모두 내렸다.
시청역에 도착한 이들은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는 2015년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에 따라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한다"며 "장애인도 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