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관리,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 해명…“통상훈련은 계속”
백악관 한 관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한미 간 통상적 훈련은 계속하되 대규모 연합훈련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의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해명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아직 귀국하지 않은 데다 미국 정부의 공식적 설명이 없는 터라 한미연합훈련의 중단 여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과 미국은 매일 이뤄지는 공조 외에 폴이글, 맥스선더, 을지프리덤가디언과 같은 대규모 연합훈련을 치른다. 한반도에 주둔한 약 2만8500명의 미군을 강화하고 한국군과의 효율적인 공조를 담금질하는 이들 훈련에는 수천명의 군인과 항공기가 참가한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명백히 이런 종류의 훈련을 중단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의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불투명하고 소규모 합동훈련도 중단 계획에 영향을 받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방부 관리는 “특정 수준에서 합동훈련은 물론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계획 문제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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