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연평균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8일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신세계는 3년간 총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가 지난 5년간 평균 2조6000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에 비춰보면 연간 4000억원 정도 늘어난 것이다.
신세계는 또 연간 1만명 수준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동반 상생 채용 박람회 등을 열어 협력업체와 함께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확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도 지원한다. 아울러 앞으로 5년간 동반성장 투자 재원 지원 규모를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동반성장펀드 등 저금리·무이자 대출 지원을 올해 6000억원 규모로 단행할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판매 현장에서 수고해주시는 협력사원, 중소 협력 업체 임직원분들 모두가 같이 성장해가야 할 동반자임을 잘 알고 있다”며 “신세계 그룹은 협력업체의 성장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까지 배려해 모두가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기업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