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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 가보니, 선택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좋은 정치 부탁합니다”


입력 2018.06.08 15:36 수정 2018.06.08 16:06        김민주 인턴기자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 어려운 유권자 발걸음

“지역 민심 반영했으면”…후보자 향한 당부 메시지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9시 종로구청 제2별관 3층에 위치한 사전투표소 모습 ⓒ데일리안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 어려운 유권자 발걸음
“지역 민심 반영했으면”…후보자 향한 당부 메시지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사전 투표장인 종로구청 제2별관은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검은 양복부터 캐주얼 복장까지 각양 각색의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들은 긴 대기 행렬을 만들며 기표소를 쳐다봤다.

투표소 입구부터 유권자들을 안내하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관내 선거인과 관외 선거인을 구분지어 줄 세우기 위해 바쁜 손짓이 계속됐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9시경 종로구청 제2별관 3층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안에 설치된 기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은 줄을 서고 있다. ⓒ데일리안

사원증을 목에 건 유권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를 마친 후 홀가분한듯 미소를 머금으며 동료들과 함께 투표소를 빠져 나왔다.

사무실 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종로구청 사전투표소는 거주지는 다른 지역이지만 종로구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유권자들이 주를 이룬다.

20대 직장인 강모씨는 “직장이 종로 쪽이고 제가 주소지에 안 살아서 그날 투표를 못할 거 같아 미리 들렀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니까 아무래도 자기 지역구 사람들의 민심을 잘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직장인 40대 김모(여)씨는 “투표 당일 투표소가 복잡할것 같아 오전 쉬는시간 틈을 이용했다”며 “후보자들에게는 특별히 할 수 있는 말은 없지만 바른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40대 김모씨는 “투표 날 다른 일정이 있어 미리 투표에 참여했다”며 “당선자들이 좋은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9시 30분경 종로구청 제2별관 3층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한 시민은 투표인증 도장을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안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투표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1999년 6월 14일 이전에 태어난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주변의 사전투표소를 찾기 위해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전투표소를 검색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기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 SNS 등에 올리는 행위, 투표소 반경 100m 안에서 투표를 권유하는 행위는 불법에 해당돼 유권자들의 주의가 요된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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