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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취재]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 ‘서울’ 꿈꾸는 박원순


입력 2018.06.04 21:00 수정 2018.06.05 05:25        조현의 기자

“서울역, 국제역이 되면 청년들의 기상 달라질 것,

스타트업 성장할 수 있도록 집요하게 지원하겠다”

남북관계 주제 청년과 대화하고 대학생과 도시락
“서울역, 국제역이 되면 청년들의 기상 달라질 것,
스타트업 성장할 수 있도록 집요하게 지원하겠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다섯째 날인 4일 청년 유권자들과 만났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다섯째 날인 4일 유세 키워드로 '청년'을 선택했다. 박 후보는 청년들과 만나 남북관계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1시간가량 청년들과 '서울,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역에서 출발해 중국을 거쳐 유럽을 잇는 횡단철도 구상을 밝혔다. 그는 "서울역이 국제역이 되면 물류와 관광이 활성화되고 우리 청년의 기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같은 곳이 다 우리 생활권 안에 들어오면 서울이 동북아 중심도시, 관문도시가 될 것"이라며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중국 횡단철도를 통해 파리, 베를린까지 수학여행 가는 시대가 되면 사람들이 각박하게 갈등하는 시대도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4일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청년들의 고충에 귀 기울였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스타트업 성장할 수 있도록 집요하게 지원할 것"

박 후보는 낮 12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청년들의 고충에 귀 기울였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샌드위치와 커피 등이 담긴 도시락을 펴 놓고 대학생 4명과 폭넓은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청년 일자리부터 주거문제까지 대학생들의 목소리는 다양했다.

김효빈(행정학과 3학년)씨는 "스타트업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데,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고 토로했다. 박 후보는 이에 "청년이나 대학생을 위한 스타트업은 성과 중심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제대로 성장할 때까지 일관되고 집요하게 지원해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학생 주거문제와 관련해선 "지역주민들이 (자기 지역에)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숙집이나 자취방 사업을 하는 동네 주민과 서로 상생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청년 유권자들과 만난 뒤 취재진에게 "청년들을 위한 뉴딜 정책이나 수당 제도 등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할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이 경우 청년들의 자신감과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나아가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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