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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vs 원희룡, 제주도지사 놓고 네거티브 전(戰) 본격화


입력 2018.05.30 05:46 수정 2018.05.30 14:46        이동우 기자

문, 원 후보 휴양지 특별회원 의혹 제기

원, 공개 검증 공식 제안, 네거티브 지쳐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오른쪽) 간 네거티브 공방전이 격렬해 지고 있다.(자료사진)ⓒ원희룡·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전이 격렬해 지고 있다. 양측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상호 관련자를 고발조치 하는 등 정책 경쟁보다 '묻지마'식 의혹제기로 상호 비방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 후보는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후보가 전날 TV토론회에서 제안한 리조트 특별회원권 특혜 논란의 진위를 가릴 공개검증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앞서 문 후보는 원 후보를 향해 제주도 종합휴양지인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의혹을 제기, 원 후보는 이날 즉시 문 후보가 참석하는 ‘공개 검증’ 기회를 갖자고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원 후보 측은 “‘네거티브 선거전에 지쳤고, 정책선거로 바뀌어야 한다’는 도민들의 민심을 두 후보가 헤아려야 한다”면서 “민주주의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공동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공개검증을 제안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반면 “공개검증의 형태가 어떤 것이냐"며 "달변가가 얘기하는 애매한 형태의 공개검증은 신뢰할 수 없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양측의 공방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5일 원 후보 캠프는 "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4월 15일 직후 타미우스CC에서 또 다시 골프를 쳤는지 도민들에게 명확히 답하라"고 압박했다.

또 민주당 제주도지사후보 경선을 송악산 땅 투기 의혹, 유리의성 주식 취득 의혹, 논문 표절 의혹, 탈당 등에 따른 정체성 논란, 당원명부 유출 의혹 등 문 후보와 관련한 온갖 의혹으로 얼룩진 경선이라고 비판했다.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반면 문 후보 측은 원 후보 부인의 땅과 관련한 특혜의혹 및 금권·관권 선거 운동 의혹 등을 제기했다.

문 후보 선거캠프 홍진혁 대변인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입안권자이자, 결재권자가 본인의 배우자가 소유한 땅을 자연녹지에서 취락지구로 변경해준 것은 특혜를 준 것 아니냐"고 주장하며 원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양측의 공방전으로 제주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또한 출렁거리고 있다. KBS제주가 지난 28일 오후 9시 뉴스를 통해 공개한 제주도지사 여론조사결과 지지율은 원 후보 43.2%, 문 후보 34.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보다 원 후보 지지율이 5.1% 상승한 반면, 문 후보는 3.4% 떨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피조사자 선정방법 RDD 30%, 휴대전화 가상번호 7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4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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