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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북미정상회담 99.9% 성사됐다"


입력 2018.05.22 11:41 수정 2018.05.22 12:05        이충재 기자

워싱턴행 기내간담회서 "한미정상회담, 합의문도 사전조율도 없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1일 북한이 판을 흔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지금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수행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실장은 이날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실장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두 분의 만남이 목적이 아니라 이후 상황을 어떻게 잘 이끌어 갈 것이냐에 대한 솔직한 의견 교환이 주목적"이라며 "그래서 정상회담 진행 방식도 과거와는 달리 두 정상 간 만남을 위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어 "회담에서 6.12북미정상회담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중요한 합의를 이룰 수 있게 할지, 그 합의를 어떻게 잘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대개 정상회담은 사전에 합의문 등 사전조율을 끝나는 게 관행이지만 이번은 그런 게 일절 없이 두 가지 토픽만 갖고 만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와 관련 "북한 측 입장에서 우리가 좀 이해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한미는 북한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도록 어떻게 협력하고 어떤 것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다양한 논의가 실무 차원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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