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워싱턴서 '비핵화 조율' 정상회담…취임후 5번째
文 북미 '중재자' 역할 막중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
22일 워싱턴서 '비핵화 조율' 정상회담…취임후 5번째
文 북미 '중재자' 역할 막중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1일 오후 출국했다.
이번 회담은 4.27남북정상회담과 6.12북미정상회담 사이에 열리는 만큼 문 대통령의 '북미 중재자' 역할이 주목받는다.
특이 이번 방미 하이라이트는 한미 정상이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로 '비핵화 로드맵'의 결정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4.27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논의 내용은 물론 '도보다리 회담'에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진의(眞意)' 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고 공감대를 확인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방미 목적은 이 단독회담에서 이뤄질 것이고,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고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전날 예정에 없던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돌발 행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박4일 방미 일정…5번째 정상회담
문 대통령의 방미는 1박4일 일정으로 빽빽하다. 북미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굳이 얼굴을 맞대겠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의 비핵화가 중대한 과제라는 방증이다.
문 대통령의 방미는 취임 후 이번이 3번째로, 두 정상의 회담은 5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에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정오께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한 뒤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해 박정량 대한제국 초대공사 및 공사관인 이상재·장봉환의 후손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출발해 한국시각으로 24일 새벽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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