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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동료 대상 블랙리스트 작성'


입력 2018.05.18 23:55 수정 2018.05.19 00:23        이한철 기자
MBC가 최대현 아나운서를 전격 해고했다. ⓒ MBC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시선을 모았던 MBC 최대현 아나운서가 해고됐다.

MBC는 18일 인사발령을 통해 취업규칙 위반 등을 사유로 대규모 중징계를 단행했다.

최대현 아나운서와 함께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해고하고 보도국 국장과 부장 각 1명, 경영지원국 부장과 차장 각 1명에게 정직 및 감봉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밖에 디지털기술국 부장 1명에게는 근신 처분을 내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해고된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다. 이들은 동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들은 동료 직원들의 정치적 성향을 강성, 약강성, 친회사적 등의 등급으로 구분해 표기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특별감사 결과 작성된 블랙리스트는 실제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2002년 MBC에 입사한 최대현 아나운서는 배현진 전 아나운서와 함께 파업에 불참하는 등 사 측의 편에 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최대현 아나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석해 발언하기도 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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