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맹타’ 최지만, 빅리그 전격 콜업
테임즈, 브론 등 부상자 대체자로 호출
트리플A에서 타율 0.307 4홈런 맹타
내야수 최지만이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최지만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산하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 도중 3회에 교체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미 빅리그 콜업 통보를 받은 최지만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일찍 빠졌다. 최지만은 19일 콜로라도에서 미네소타로 이동해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한다.
메이저리그 콜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지만은 시즌 개막에 앞서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7경기에서 44타수 18안타(타율 0.409), 3홈런, 10타점, 8득점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3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서는 연장전에 대타로 출전해 2루타를 터뜨린 뒤 결승 득점까지 올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밀워키에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에릭 테임즈를 비롯해 헤수스 아귈라, 라이언 브론까지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최지만이 결국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후 밀워키의 1루 자원들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결국 최지만에게도 기회가 돌아왔다.
테임즈는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손상 수술을 받았고, 브론은 등 통증으로 최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밀워키는 트리플A에서 타율 0.307 4홈런 22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던 최지만을 다시 메이저리그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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