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1분기 영업익 4억 적자…전분기比 감소
미국향 매출 증가 및 중국 가격정리, 국내 제조사업 매출로 2분기 긍정 전망
토니모리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억7800만원 적자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22억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0억원으로 작년 대비 30.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31억원, 매출액은 412억원이다.
토니모리 측은 직전 분기인 2017년 4분기의 영업이익 14억원 적자를 이번 1분기에 큰 폭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이후 2분기부터는 중국발 사드(THAAD) 이슈 여파로 국내 매출이 감소한 바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올 1분기는 지하철 매장과 적자매장 총 41개를 정리하면서 매장 수 감축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자회사 비용부담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분기의 14억 적자와 대비해선 큰 폭으로 적자를 줄였다”며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올해는 내실경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해외 부문에서 올해 1월 미국 온라인 아마존 입점에 따라 미국향 매출이 늘었다. 또 작년 10월 중국 DMX와의 공급계약을 맺은 뒤 현재 중국 내 가격 정리를 진행하고 있어 2분기부터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DMX는 지난 4월 말 중국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 토니모리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올해 5월 말 개최 예정인 상해 뷰티 박람회에 토니모리와 공동으로 부스를 오픈하는 등 2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토니모리 제조사업 부문도 지난해 12월 CGMP인증을 받은 이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가동 초기 단계로 인한 비용이 발생했으나 차후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니모리 측은 “DMX와의 공급계약에 따른 중국지역의 매출과 채널 확장을 통한 유럽과 미국의 해외 매출의 증가, 자회사의 수주 증가를 통해 올해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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