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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드루킹 특검 타결 됐지만 대통령 언급 없어 유감"


입력 2018.05.15 10:39 수정 2018.05.15 10:39        이동우 기자

"김경수 의원 연루 여부 있는 그대로 진실이 규명해야"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드루킹 특검 합의에 대해 "타결은 됐지만 대통령이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깊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검찰과 경찰은 댓글로 여론조작을 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심각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권력 눈치 보기에 급급해 부실수사, 늑장수사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임명될 특검은 이 중차대한 사건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최대 적폐란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과거 적폐에 대해 임해왔던 것과 똑같은 자세로 이번 최대 적폐에 대해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핵심 의혹인 19대 대선 기간 동안 댓글 조작과 김경수 의원 연루 여부에 대해 있는 그대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은 지난해 파헤쳐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과 다르지 않게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다시는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수사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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