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 "키즈매장 순항세…오픈 한 달 매출 1억원"

키즈 시장 진출 ‘청신호’···텐포켓 잡았다

ABC마트 첫번째 키즈매장 '잠실롯데월드몰점' ⓒABC마트

ABC마트는 지난 4월 선보인 'ABC키즈마트' 1호 매장이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마트는 그동안 전체 판매량 대비 키즈 슈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아동화 판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단독 키즈 매장을 론칭한 바 있다.

15일 ABC마트에 따르면 첫 번째 키즈 매장인 ‘잠실롯데월드몰점’은 5월 특수와 함께 오픈 한 달여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키즈 단독 매장인 만큼 아동화 브랜드 수를 기존 매장보다 2배 가까이 늘려 선보인 것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크록스, 호킨스, 스케쳐스, 할리스의 경우 일반 ABC마트 매장보다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ABC키즈마트는 키즈&맘(kids& Mom) 콘셉트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신을 수 있는 커플 슈즈를 제안하고 있다. 매장 곳곳에 재미 요소를 추가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0~10세를 타깃으로 신발 및 가방, 양말,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들을 판매한다.

ABC마트는 이번 ABC키즈마트 1호 매장을 시작으로 복합 쇼핑몰 및 백화점 중심으로 올해 안에 3개점을, 내년에는 15개점 이상을 오픈한다는 목표로 공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이 한 명에 대한 소비가 급증해 키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ABC마트는 키즈&맘 콘셉트로 선보인 단독 키즈 슈즈숍 확대를 통해 유·아동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