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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에 대한 '좋아요' 표시가 부른 파문 "사과의 내용이 다른 것이 문제" 사연은?


입력 2018.05.13 00:51 수정 2018.05.14 12:48        박창진 기자
ⓒ스티븐 연 사회관계망서비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온라인은 여전히 뜨겁다.

다수의 매체는 13일 스티븐 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일본의 전범기를 이용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서경덕 교수의 멘션을 보도했다. 특히 스티븐 연이 한국어로는 사과를 했지만 영어에서는 변명을 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욱일기'라 불리는 일본 전범기는 유럽의 나치 문양만큼 동양에서는 부정적인 이미지이지만 서구 사회에서는 별 거부감 없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연예 스포츠 분야의 인사들이 사용해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격투기에서도 조르쥬 생 피에르나 론다 로우지가 자신의 운동복에 일본 전범기 문양을 사용해 한국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또한 "욱일기는 일본의 나치 문양"이라는 메시지를 UFC 선수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유럽에서는 숨어있는 나치 부역자들을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찾아내 법정에 세우고 있지만 일본의 전쟁 범죄에 있어서는 서구 사회가 큰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스티븐 연은 문제가 된 사과문을 삭제한 상태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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