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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1분기 백화점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 개선


입력 2018.05.11 16:47 수정 2018.05.11 16:47        최승근 기자

백화점‧하이마트 실적 견인…영업이익 1649억원으로 6.6%↑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하이마트의 선전으로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롯데쇼핑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48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6%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465억6600만원으로 2.2% 줄었고, 당기순손실 99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2% 증가한 8218억원,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1433억원으로 집계됐다. 할인점 매출액은 12.6% 감소한 1조5524억원, 영업손실은 437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3%, 13.7% 증가해 매출액 953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쇼핑 측은 “1분기 실적은 기존점의 매출 증가와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해외는 중국 적자 폭이 다소 개선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점포가 성장세를 보이며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할인점은 1분기 역시 중국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고, 하이마트는 환경 관련 소형가전(공기청정기, 청소기) 및 세탁기, 의류건조기의 고성장 지속과 프리미엄 가전매출 증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슈퍼의 경우 점포 리뉴얼 및 미세먼지 등 기상 악화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직원위로금 등 중국 할인점 매각 관련 충당금과 지난해 3분기 롯데지주 설립으로 지분법 이익 감소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백화점의 경우 해외패션과 생활가전이 실적 호조세를 보였고, 하이마트도 공기청정기와 스타일러, 프리미엄 가전 등이 높은 실적을 보였다"며 “향후 중국 마트 매각이 잘 진행되고, 선거 및 외교 이슈 등으로 국내 소비와 경제 관련 긍정적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쇼핑은 롯데닷컴을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보통주 1 : 0.0285254(롯데쇼핑 : 롯데닷컴)이고, 합병일자는 2018년 8월1일이다. 인수금액은 420억(미확정)이며, 신주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이번 합병을 통해 롯데쇼핑은 온라인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매출과 수익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결합으로 경영효율성 또한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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