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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일중 정상회의 ‘2018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


입력 2018.05.09 23:34 수정 2018.05.09 23:41        조동석 기자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공동목표 확인”

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9일 오전 일본 도쿄 영빈관 하고로모노마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 일본에서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에 대한 3국의 지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당일치기로 이날 오전 일본을 찾은 문 대통령은 오전에는 도쿄 영빈관 내각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회의 직후 아베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및 오찬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에는 리 총리와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만나는 등 쉴 틈 없는 연쇄회담을 소화했다.

가장 먼저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세 정상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한일중 정상회의 ‘2018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

1. 우리 일본, 중국, 한국 정상들은, 현재 북한을 둘러싼 긍정적인 진전을 위해 그간 국제사회가 경주해온 모든 노력들을 평가한다. 일본과 중국의 정상들은 특히 4월 27일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공동 목표로 확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 합의된 ‘한반도 평화, 번영 및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평가하고 환영한다.

2. 우리 일본, 중국, 한국 정상들은 금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특히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등 관련 당사국들의 추가 노력들이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해 당사국들의 우려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

3. 우리는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공동 이해이자 책임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조동석 기자 (ds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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