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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밀착수행 ‘북한판 이방카’ 김여정, 北美회담서 존재감?


입력 2018.05.10 05:00 수정 2018.05.10 06:06        이배운 기자

북중 2차 정상회담 동행, 北 국정 전반 최측근 보좌

북미정상회담 배석 유력…김정은 부정 이미지 상쇄

북중 2차 정상회담 동행, 北 국정 전반 최측근 보좌
북미정상회담 배석 유력…김정은 부정 이미지 상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일 중국 다롄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사진왼쪽 세번째)이 수행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최측근 보좌…회담 배석 유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2차 북중정상회담도 수행하면서 김정은 정권 내 공고한 2인자 위치를 재확인했다.

북미정상회담 대비 성격이 뚜렷한 이번 방중에 동행한 김 부부장은 북미회담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보좌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남북 정상 외 참모 2명씩 배석한 오전 정상회담에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국정운영 전반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실세임을 증명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될 북미회담에서도 김 위원장과 함께 전면에 나서면서 북한의 폐쇄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하는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김 부부장이 어울리는 모습은 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화해 무드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한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보좌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트럼프·김정은 부정적 이미지 상쇄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당시 김 부부장과 이방카 보좌관에 대해 “무수한 논란을 일으켜 온 지도자들의 이미지를 상쇄하며 언론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오는 데 노련한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방카는 북한의 이방카(김여정)에 필적할 수 있는 특사”라고 소개했고 CNN은 “김여정이 미소와 악수, 청와대 방명록에 남긴 따뜻한 메시지로 평창 올림픽에 참석한지 단 하루 동안에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 트럼프가 2월 23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김 부부장은 2016년 5월 당중앙위 제7기 1차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에 오른 뒤 지난해 10월 당중앙위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유례없는 파격 인사라는 평가다.

특히 김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숙청될 우려없이 할 말을 다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꼽힌다 후계자 경쟁을 벌이지 않은데다 유일한 친혈육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김 부부장이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보좌해온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비서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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