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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권 구조조정 적극 권장…희망퇴직해도 눈치 안 줄 것"


입력 2018.05.09 16:00 수정 2018.05.09 15:22        배근미 기자

9일 오찬 기자간담회서 "구조조정 지원 없이 변화에 대처 못해" 강조

"퇴직금 인상도 적극 권장…구조조정 관련 인센티브 제공도 적극 검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9일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내부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책 드라이브를 묻는 질문에 "(은행 등)금융권 역시 구조조정이 지원해주지 못하면 큰 변화가 와도 대처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일반은행들이 여론때문에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많이 주지 못하는데 은행들이 희망퇴직을 적극적으로 하더라도 눈치주지 않고 퇴직금을 올려주는 것도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며 "눈치보며 지내는 것보다는 퇴직금을 받아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공기업 또한 마찬가지"라며 "금융공기업은 특히 임금피크제에 빨리 들어가기 때문에 한창 일할 때 임금이 깎여도 조직에 남는다. 그건 본인과 조직 서로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퇴직금을 많이 지급해 희망퇴직을 하게 되면 더많은 청년들을 채용할 수 있다"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건(퇴직금)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 시행에 따른 금융권의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며 "이달 말 있을 은행장 간담회 때 메시지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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