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2의 고난의행군 없다" 노동당 지방조직에 자필편지
中 대북제재 움직임에 자필편지 통한 내부동요 차단 분석
中 대북제재 움직임에 자필편지 통한 내부동요 차단 분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특사단을 파견하기 직전 노동당 지방조직에 "제2의 고난의 행군은 없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6일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특사단을 평창올림픽에 보내기 전 노동당 지방조직에 "머지않아 세계에 자랑할 승리를 경축하는 조선 인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적은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 당시 중국 각 도시의 북한 기업과 식당이 문을 닫고, 곡물 수입이 중단되는 등 경제제재 조치가 빈번하자 북한 노동당 각 지방 조직에서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는 보고가 이어졌다는 배경이다.
이에 김 위원장이 자필편지를 통해 내부 동요를 차단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경제제재나 비핵화 프로세스에 있어 중국의 도움을 필요로하고 있어 최근 김 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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