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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포토스토리] 미리 보는 남북정상회담장 ‘평화의 집’


입력 2018.04.27 04:00 수정 2018.05.01 12:12        김희정 기자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 주제 구현

회담 테이블폭 2018㎜…2018년 상징

남북평화 의미 담긴 그림 곳곳에 배치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 주제 구현
회담 테이블폭 2018㎜…2018년 상징
남북평화 의미 담긴 그림 곳곳에 배치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 모습.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장 주요공간을 26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평화의 집 회담장은 전체적으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구현됐다.

먼저 평화의 집 1층 회담장에 들어가면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 그림이 평화의집 1층 로비 정면에 걸려있다. 그는 대표적 리얼리즘 작가다. 청와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측의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1층 회담장에 걸린 민정기 작가의 작품 북한산 ⓒ청와대

2층 회담장은 밝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파란 카펫으로 단장했으며, 정상회담 테이블은 둘러앉아 대화 나누기 좋도록 타원형 모양을 사용한다. 테이블의 거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2018년을 상징하는 2018㎜다.

회담장을 포함해 평화의 집에 새롭게 비치된 전체 가구들은 호두나무를 주재료로 사용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휨이나 뒤틀림 없는 신뢰로 맺어진 남북관계를 기원하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현장의 원형 보전에 적격인 재료를 사용했다.

회담장 정상용 소파에는 남북한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새겨 넣어 의미를 더했다.
2층 회담장. 밝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파란 카펫으로 단장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러 앉아 회담할 타원형 테이블. 테이블의 거리는 2018년을 상징하는 2018㎜다. ⓒ청와대

회담장 정상용 의자. ⓒ청와대

회담장 정상용 의자에는 남북한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한반도기가 새겨있다. ⓒ청와대

2층 회담장 정면은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려 있다. 청와대는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와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층 회담장 정면에 걸린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청와대

3층 연회장 주빈석 뒤에는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을 배치했다.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전방 백령도에서 분쟁의 상징이었던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의도로 선정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3층 연회장 주빈석 뒤에 걸린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 ⓒ청와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판문점 평화의 집 주요 공간을 정비했다.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으며 가구 하나,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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