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달 16일 국회의장 후보 선출…"결선투표 없어"
문희상·박병석·원혜영 출마 예정…10일 후보 등록
문희상·박병석·원혜영 출마 예정…10일 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내달 16일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당 원내대표·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장 예비후보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의장 후보 선출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희상(6선)·박병석·원혜영(이상 5선) 의원 등 3명의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선관위는 결선 투표 없이 단 한 차례의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자를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하기로 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국회의장 선출 방식을 교황 선출 방식처럼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입후보 예정자들의 합의 및 당규에 따라 결선 투표 없이 최다득표자를 후보로 선출하기로 했다"며 "최다득표자가 복수일 경우 선수(의원 선출 횟수)와 나이순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는 내달 9일 선거 공고 게시 후 10일 후보자 접수 및 기호추첨을 한다. 10~15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16일 투표를 하게 된다.
선관위는 또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한 일정 및 선출 방식 등도 결정했다.
서 의원은 "국회의장 선거와 달리 투표 당일 정견발표(10분씩)에 이어 결선 투표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세웠다"면서 "(다만) 현재로썬 원내대표 출마 예상자가 2명이라 결선 투표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홍영표 의원과 노웅래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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